수도권 135만호 공급 폭탄! 3기 신도시 분양부터 재건축 완화까지 총정리

"서울에 내 집 하나 있었으면..." 이 생각, 다들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집값에 월급은 그대로니, 많은 분들이 내 집 마련을 거의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죠. 그런데 바로 어제(9월 7일), 새 정부가 이 판을 뒤집을 수도 있는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무려 135만 호입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그래서 내 집 마련의 기회는 오는 건지, 제가 핵심만 딱딱 짚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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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얼마나 많이 짓는다는 건데?
결론부터 말하면, 2030년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총 135만 호의 새 집을 짓겠다는 겁니다. 이걸 연 단위로 쪼개보면 매년 27만 호씩 공급되는 셈인데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 합동 발표에 따르면, 이건 최근 3년간의 공급 실적보다 무려 1.7배나 많은 물량입니다.

 

 

[꿀팁] 이번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공급 목표를 ‘인허가’가 아닌 ‘착공’ 기준으로 잡았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착공’이란, 쉽게 말해 실제로 공사를 시작하는 걸 의미합니다. 그동안은 서류상 허가만 받고 실제로는 첫 삽도 뜨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책을 체감하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실질적인 공급 속도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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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어떻게 공급되나요? (핵심 3가지)
이번 공급 계획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움직입니다. 우리가 살고 싶어 하는 바로 그곳들에 집을 짓겠다는 건데요.

 

공공택지 속도전 (37.2만+ 호):

3기 신도시 같은 공공택지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직접 아파트를 지어 공급 속도를 확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원래는 땅을 민간 건설사에 팔았는데, 그 과정을 생략해 시간을 단축하는 거죠.

특히 3기 신도시 등에서 2025년에 5천 호, 2026년에 2만 7천 호의 공공주택 분양이 추진됩니다. 청약을 기다리셨던 분들은 이제 달력에 별표 쳐두셔야 합니다.

오랫동안 비어있던 상업용지 같은 땅도 주택용지로 바꿔서 1.5만 호 이상을 공급한다고 하네요.

도심 속 숨은 땅 찾기 (10만+ 호):

역세권처럼 위치 좋은 곳에 있는 30년 이상 된 낡은 공공임대주택을 재건축합니다. 이때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높여 고층 아파트로 탈바꿈시키고 2.3만 호를 공급합니다.

여기서 용적률이란, 쉽게 말해 같은 땅 면적에 건물을 얼마나 높게 지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이게 높아지면 더 많은 집을 지을 수 있게 되는 거죠.

오래된 공공청사나 문 닫은 학교 부지 같은 도심의 노는 땅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파트를 짓는다고 합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 촉진 (23.4만+ 호):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절차를 개선하고, 재건축·재개발 사업 기간을 최대 3년까지 단축시켜 공급 속도를 높입니다.

그동안 사업의 발목을 잡았던 과도한 규제들을 합리적으로 개선해서 민간 건설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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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착공’ 기준으로 공급이 늘어난다는 것은 분명 좋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착공에서 실제 우리가 입주할 수 있는 ‘준공’까지는 보통 2~3년의 시간이 더 걸린다는 점은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당장 내년에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거죠.

결론: 기회는 온다, 준비하자

정리하자면, 정부가 공공택지, 도심 유휴부지, 민간 재건축·재개발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도권 주택 공급에 사활을 걸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대규모 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몇 년간 불안정했던 부동산 시장에 분명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겁니다. 우리 같은 2030세대에게는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더 넓어지는 셈이니 말입니다. 물론 계획이 실제로 어떻게 이행되는지는 계속 지켜봐야겠지만, 이제 다시 한번 청약 통장을 확인하고 기회를 준비해 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